전북 무주군, 충남 금산군, 충북 영동군 3도3군이 함께 지난 7월 3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베트남 현지를 돌며 관광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이후 막혔던 3도3군 여행길을 뚫어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농특산물 판촉활동을 위해 3도3군 관광협의회에서 추진한 것으로 정영철 영동군수를 단장으로 유호연 무주군 부군수와 이종규 금산군 부군수를 비롯한 각 지역 담당공무원 등이 동행했다.
방문단은 첫날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대사관을 찾아 1개 시, 7개 현으로 구성된 인구 46만여 명의 라이쩌우성 관계자와 국제교류 전문가들을 만나 경제, 문화, 축제 · 관광 등 상호교류 희망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유호연 무주 부군수는 “무주군은 1억 5천만 태권도인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태권도의 성지이자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10대 관광 매력도시 중 하나”라며 2024 자연특별시 무주 방문의 해를 준비 중인 무주군의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관광, 농업자원들을 소개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베트남 하노이 지사를 방문한 일행들은 베트남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장조사와 베트남 관광객 유치 성공사례 및 인기여행 상품 등에 관해 현지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3도3군 여행상품 출시를 위해 현지 여행사 15곳의 관계자들도 만났다.
코트라 하노이 무역관에서는 한국 농 · 특산물과 가공품의 베트남 현지 유통 및 수출현황을 파악과 지난 2017년부터 베트남에 수출되고 있는 ‘무주 반딧불사과’의 베트남 현지 인지도를 확인하고, 반딧불사과의 지속적인 홍보와 무주에서 생산된 다른 농 · 특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한 의견도 나눴다.
오해동 무주군청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은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던 3도3군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하노이는 베트남의 주요 관광지이자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곳이라 홍보 차 방문을 했던 것”이라며,
“대사관을 비롯해 여러 기관과 관계자들을 만났을 때 사과로 이미 알려진 무주는 물론, 3도3군에도 큰 관심을 보여 앞으로 진행될 교류와 여행상품 활성화에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3도3군 관광협의회는 전북 무주군과 충북 영동군, 충남 금산군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해 중부내륙권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세 지역 공동 발전을 도모해 나가지는 취지에서 2007년 설립됐으며,
그동안 무주군의 태권도원과 구천동계곡을 비롯한 영동, 금산군의 대표 관광지들과 농 · 특산물 등의 먹거리를 연계한 정기상품, 수도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티투어상품, 온라인 블로거단 행사를 비정기 상품으로 운영해왔다.
2019년에는 관광 상품 개발, 중화권 관광설명회 및 팸 투어, 공동 관광홍보물 제작 등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 · 추진했으며 베트남 여행객들은 3도3군 여행상품을 통해 무주를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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