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국민체육센터(이하 체육센터)가 휴장 4개월여 만인 7일 재개장하면서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이날 오전 6시 체육센터는 수영장을 시작으로 헬스장 오전 9시, 에어로빅 오전 10시 30분 재개장에 나서자 각 프로그램별 등록회원 1000여 명이 체육센터를 찾아 수영과 헬스, 에어로빅 등을 즐겼다.
그러나 체육지도자 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는 헬스장은 운영시간(오전9시~오후 6시)이 대폭 단축되면서 직장인들의 이용이 어려워지고 샴푸와 바디워시 등의 제공이 중단되면서 이용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시체육회가 위탁 운영하던 체육센터를 지난 4월 휴장과 동시에 태백시가 직영하고 있지만 체육지도자 확보에 어려워지면서 체육센터 프로그램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져 당분간 이용객들의 불편과 불만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 이용객은 “휴장 4개월여 만에 재개장되어 기쁘지만 시체육회 위탁운영에 비해 운영미숙을 느낀다”며 “헬스장은 리모델링 흔적도 찾기 어려운데 단축된 운영시간 탓에 직장인들의 이용이 불가능하고 바디로션 등의 제공이 중단된 점도 불만”이라고 말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체육지도자 확보가 어려워 헬스장 등은 당분간 프로그램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최대한 이른 시간에 인력을 확보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태백시는 지난 4월 12일부터 19억 원을 들여 체육센터 수영장을 중심으로 헬스장 등에 대한 대대적인 개보수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바 있다.
현재 체육센터는 수영장 회원 500여 명을 비롯해 헬스 300여 명, 요가·에어로빅 200여 명 등 총 1000여 명이 회원으로 등록할 정도로 체육센터에 대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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