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개최 예정이던 '제4회 섬의 날' 울릉도 행사를 전격 취소한다고 5일 밝혔다.
행안부는 제4회 섬의 날 행사 개최지로 경상북도 울릉군을 선정하고 오는 8일부터 울릉도에서 열리는 첫 번째 국가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다음주 일본 규슈를 관통한 뒤 동해상으로 진출해 울릉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면서 행사 진행보다는 태풍 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우선이라 판단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다만 울릉군은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과 군민들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제21회 '오징어축제'는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축제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아쉬움이 크지만 당장 북상하고 있는 태풍 대비가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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