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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익산 수해복구 영웅들 … 자원봉사 1만6000여 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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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익산 수해복구 영웅들 … 자원봉사 1만6000여 명 동참

수해복구 투입 장병을 위한 전국 밥차 출동, 총1만1000개 도시락 제공

전북 익산시가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해체하면서 수해복구 영웅들이 남긴 의미 있는 각종 통계가 새삼 화제로 떠올랐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수해복구 현장을 메운 각급·각지의 영웅들 덕분에 물바다가 된 수해지역의 긴급복구를 마치고 피해보상과 항구복구 계획에 속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수마가 할퀴고 간 익산시의 이번 복구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일반 시민과 군·경, 기관·단체 등 연인원은 1만6000여명에 육박해 침수피해가 컸던 용안·용동·망성면의 농지와 주택·도로 등을 긴급 복구하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익산지역 수해복구를 위해 군장병 등이 대거 투입돼 긴급복구의 속도를 높였다. ⓒ프레시안(박기홍)

대규모 복구가 마무리돼 지난달 16일부터 가동한 익산시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도 20일 만인 4일 해산했다.

이 기간 중에 전국에서 달려온 자원봉사자 수는 연인원 2200여명을 기록, 이재민 구호와 사랑의 밥차·급수 지원, 피해가옥 정리, 이동 세탁 등의 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경주와 부산, 인천 등 전국에서 출동한 밥차 자원봉사자들도 수해복구 투입 병력 등을 위해 총 1만1000여개의 따뜻한 점심 도시락을 지원했다.

▲서울·경기와 인천, 부산, 경주, 전주 등 전국에서 달려온 자원봉사자들 ⓒ익산시청

이밖에 1만2000여대 규모 군부대 인력과 경찰 기동대를 비롯해 각 기관, 단체, 학교, 국회의원, 타 기관 공무원 등 2000여 명이 수해 현장에 달려와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익산시 공무원들은 호우피해 복구 인력지원을 위한 대응팀을 신속하게 구성하고 자원봉사자가 불편함 없이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재난피해로 어려운 시기에 전국 각지에서 달려와 준 수많은 자원봉사자분들과 군경 장병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농민들의 피해보상과 항구적 복구를 위한 남은 과정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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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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