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지난 15일부터 안전성 문제로 임시 휴장에 들어간 단산모노레일의 운행을 전면 중단 및 시설 전반에 대대적인 개보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4일 시에 따르면 2020년 개통 이후 잦은 고장과 지반 침하, 레일 균열, 배터리 문제 등 그동안 안전사고 문제가 제기됐던 단산모노레일 시설 전반에 대해 안전성 검증이 완료될 때까지 운행을 전면 중단한는 방침이다.
단산모노레일 위탁운영을 맡고 있는 문경관광진흥공단에 따르면 레크 등 고정지지물에 크랙 발생, 차량 구동계, 배터리 등의 문제로 운행 중 잦은 멈춤이 발생해 운행중지 23건, 모노레일 점검보수 452건 등 안전문제가 제기됐다.
시는 지난 7월 25일 문경관광진흥공단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안전한 모노레일 운영을 위해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안전진단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개보수를 하기로 했다.
또한, 모노레일이 설치된 위치가 예전의 탄광 갱도가 있던 곳이어서, 지반침하 관련하여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지반안전성 정밀조사 용역이 금년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 중에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관광시설은 영리보다는 안전이 최우선이다”며 “중단이 장기화가 되더라도 안전성이 검증될 때까지는 운행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며, "이번 운행중단을 통해 사고위험 해소 및 안전성을 확보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모노레일 운영으로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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