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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동관 세더라. 대통령 후보 나오려고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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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동관 세더라. 대통령 후보 나오려고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에 대해 "나쁜 의미로도 인지도를 굉장히 높였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대통령 후보 나오려고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MBC 방문진 이사장과 이사들도 지금 손보려고 방통위에서 이미 시작했더라. 재미있는 게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오기 전에 싹 정리해버리고, 진짜 센 것 같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이어 "그래서는 안 된다. 이동관 후보가 우리 한국에도 BBC NHK 같은 방송을 만들어야 된다(고 했는데) 그분이 안 오면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그분의 본심은 우리나라 언론을 공산당 기관지 같다고 했는데, 이러한 얘기를 하는 것은 곧 그분이 앞으로 무슨 일을 하겠다라는 청사진을 내놓고 있는 것 같다"며 "어떻게 됐든 분열 논쟁으로 국가를 이끌고 가서 어떻게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명박 정부 때 국정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이른바 '청와대 홍보수석실 언론 장악 문건'에 대해 "저는 그 문건을 봤다"며 "그 문건을 보면 그때나 제가 국정원장 한 1년 전이나 이 보고서 형태가 딱 보면 아 이건 국정원 문건이다 알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박 전 원장은 이 전 수석이 해당 문건과 관련해 지시한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다고 주장하는 데 데해 "거기에 있는데 없다고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아무리 악어상을 가진 윤석열 대통령이 밀어붙이더라도 민심을 거역하는 정치, 민심을 따르지 않는 대통령은 성공할 수가 없다. (관상보다) 심상이 더 중요하다. 민심을 따라가야 된다. 지금 현재는 대통령이 모든 것을 민심에 거역해서 하지 마라고 하면 해버리는 청개구리식 인사를 하고 고집을 내기 때문에 이런 불행한 일들이 자꾸 나오지 않느냐"라고 비판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도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 건물로 출근,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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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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