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의 독성을 지닌 살아있는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코난 해변 인근 해상에서 살아있는 파란고리문어를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이곳을 지나던 관광객이 파란고리문어를 플라스틱 통을 이용해 잡았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제주해경 특공대 팀을 급파했다.
특공대 팀은 오후 4시 25분경 현장에 도착해 가로5cm X 세로 5cm 크기의 파란고리문어를 인수받은 후 뒤이어 방문한 국립수산과학원에게 인계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파란고리문어는 맹독성이 매우 강해 물리거나 쏘이게 되면 신체 마비·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해수욕과 해루질 중에 발견하게 된다면 절대 만지지 말고 제주해경에 신고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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