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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37㎝ 풀장서 초등학생 익사..."안전요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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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37㎝ 풀장서 초등학생 익사..."안전요원 없었다"

경찰, 안전관리 소홀한 사항 있는지 조사중

수심 37㎝ 해수풀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초등학생이 익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 4분께 경북 울릉군 북면 현포리 소재 해수풀장에서 초등학교 6학년 A(12)군이 풀장 안 취수구에 팔이 낀 채 발견돼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숨졌다.

지난 2015년 개장한 해당 해수풀장은 풀장 안 취수구를 통해 빠져나간 바닷물이 순환 펌프를 거쳐 다시 풀장 안으로 유입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면적은 370㎡(112평)지만 수심이 37㎝로 얕아 유아나 어린이 전용 풀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날 사고와 관련해 울릉군 관계자는 "취수구로 빨려 들어간 팔이 취수구를 막는 바람에 바닷물이 관리 수심보다 높게 차오르면서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추정했다.

한편 사고 당시 가족도 함께 있었지만 A군이 사고를 당한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풀장에는 안전요원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고 당시 취수구 출입문이 열려 있었던 점 등을 확인하고 안전관리에 소홀한 사항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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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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