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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두점박이사슴벌레, 제주 참나무 숲에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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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두점박이사슴벌레, 제주 참나무 숲에 보금자리

제주 고유종인 두점박이사슴벌레가 인공증식을 통해 되살아나며, 야생서식지인 제주 참나무 숲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인공 증식된 두점박이사슴벌레.ⓒ제주테크노파크

제주테크노파크(원장 문용석)은 1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오름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보호받고 있는 두점박이사슴벌레 서식지 복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두점박이사슴벌레의 서식 환경을 되살리고,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제주 자연환경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환경부, 제주도, 제주자연생태공원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두점박이사슴벌레는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에만 서식하는 곤충으로, 몸통 색깔이 연한 갈색을 띠고, 가슴에 두 개의 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3년도 멸종 위기종 서식지 복원 행사.ⓒ제주테크노파크

그러나 주요 서식지인 제주 중산간 지역 참나무류 숲은 광범위한 개발에 따른 서식지 감소, 기후변화, 불법채집 등으로 인해 두점박이사슴벌레 개체수가 감소하며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이번 서식지 복원지역은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제주자연생태공원의 관리를 받고 있어 최적의 서식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두점박이사슴벌레에 대한 불법채집 위협으로부터 보호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용환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 복원은 제주 자연생태계의 건강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며 "오름탐방 과정에서 발견되는 곤충들과 여러 야생생물 관찰을 통해 제주 자연환경의 가치와 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인공증식을 통해 방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두점박이사슴벌레 180개체, 물장군 1110개체, 애기뿔소똥구리 750개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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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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