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하기태 영천시의장 전 비서 “갑질 피해 글 내가 작성했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하기태 영천시의장 전 비서 “갑질 피해 글 내가 작성했다”

갑질 피해 주장 A씨 직접 기자회견 자청

공무원노조 “진심어린 사과와 의장직 사퇴해야”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의 갑질을 폭로한 글의 작성자가 등장했다.

하 의장의 전 비서 A씨는 2일 공무원노조 영천시지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지난 4월 한 공시생 온라인 카페에 논란이 된 글을 작성해 올렸다고 밝혔다.

A씨는 “수행비서로 근무한 5개월 동안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받아왔고 지난 4월 29일 토요일 의장님의 일방적 출근 지시에 대구 처가에 있다고 하자 돌아온 반응에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모멸감과 자괴감이 들었다”고 말하며 잠시 울먹였다.

이어 “괴로운 마음에 그동안 힘들었던 것을 온라인 카페에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A씨는 논란이 된 당시 글을 작성한 사실을 밝히지 않은 점에 대해 “언론에 보도가 되자 너무 당황스럽고 두려웠다”면서 “사건이 점점 커지면서 의장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사실대로 털어놓을 수가 없었다”고 답했다.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유에 대해 A씨는 “당사자인 저에게 진정 어린 사과가 없었고 심지어 오랜 병가와 연가 후 복귀한 저에게 본인이 쓴 글이 아니라는 확인서 제출을 요구하는 등 진실을 왜곡하고 사태를 모면하려는 모습에 진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장은석 공무원노조 영천시지부장은 "하기태 의장은 피해자 당사자들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의장직을 사퇴하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 전 비서 A씨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프레시안(김창우)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