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트위터로 감사 인사를 주고받았다.
트뤼도 총리는 1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파견된 한국 해외긴급구호대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고, 해당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영상을 보면, 트뤼도 총리는 대원들에게 한국어로 "감사합니다"고 인사하고 "지구 반대편으로 건너와 우리 국민을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안전하게 귀국하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트위터에 쓴 글에서도 "지난 몇 주 동안 퀘벡에서 산불을 진화한 한국 구호대의 영웅적 활동에 캐나다 국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썼다.
한국 구호대는 지난달 2일 캐나다로 파견됐으며, 산림청 70명, 소방청 70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3명,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인력 3명과 외교부 인력 6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윤 대통령은 휴가 첫날인 2일 아침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한국 구호대가 귀국하는 길에 트뤼도 총리가 '깜짝 방문' 환송을 한 데 대해 매우 감사드린다"며 "구호대 활동은 한국과 캐나다의 오랜 우정에 또다른 전기를 마련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6박7일간 휴가를 냈다. 휴가 기간에는 경남 거제시 저도의 대통령 별장 청해대 등 지역에서 머물 계획이며 전국 각지 전통시장 등 민생 현장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휴가 중 향후 정국 운영과 개각 등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일부 부처의 장관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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