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시원한 도시’ 태백시가 주목받고 있지만 태백시 온라인 소통 코너인 ‘시민게시판’은 뜨거운 현안문제로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태백시청 홈페이지 시민게시판에 올라온 게시 글은 총 79건인 가운데 국민체육센터 개장문제를 지적한 글이 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특정 어린이집 CCTV설치 요청, 반려견 문제 등이 뒤를 이었다.
시민게시판 글 중에는 교도소 사택을 지을 경우 시내에 설치할 것을 제안하는 ‘교도소 신축 시 중요한 것’등의 제안성 글을 비롯해 반려견 배설물 문제점 지적 등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글도 다수 올라왔다.
또한 365세이프 타운 식당문제, 일부 음식점의 횡포, 농촌 텃세, 고속버스 차내 음식 반입을 요청하는 글, 바람의 언덕 이용 시 불쾌한 점 등 민원성 글도 심심치 않게 게시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7월 가장 민감했던 ‘쌀 기부’와 관련된 글들은 입장차가 워낙 큰 사항인데 ‘흡혈귀 운운’하는 게시 글이 가장 압권으로 1일 현재 323건의 조회수를 나타냈다.
한편 같은 폐광지역인 인근 삼척시와 정선군, 영월군은 소소한 알림방이나 부동산 안내 수준의 글들이 시민게시판에 올라와 태백시와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