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문화재단 박주희 사무국장(지방행정사무관)이 31년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며 포항시장학회에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박주희 사무관은 “선·후배 공무원들과 지역민들의 도움으로 31년간의 공직 생활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열정을 바쳐 일했던 포항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 후배들이 학업에 전념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면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주무관은 “이강덕 포항시장이 해양경찰청장을 퇴임할 때 장학금을 기탁하는 모습을 보고 아름다운 마무리란 생각을 했었다”며 “공직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인생의 첫 출발을 뜻깊은 장학금 기탁으로 시작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박주희 사무관은 지난 1992년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과, 예산법무과, 투자기업지원과 등 주요 부서를 거쳐 2020년 포항문화재단 사무국장으로 승진임용됐으며, 지난 7월 31일 명예퇴직하면서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박 사무관은 재직 기간 국가사회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지방재정 조기 집행 추진 유공 장관 표창, 신규정보화마을 조성사업 추진 도지사 표창 등을 받으며 지역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바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긴 공직 생활 동안 성실함을 바탕으로 포항시 성장에 기여한 박주희 사무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퇴임 후에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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