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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공산당 기관지' 발언에 野 "뒤틀린 언론관 소름 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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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공산당 기관지' 발언에 野 "뒤틀린 언론관 소름 끼쳐"

민주당 "李, 방통위원장으로 부적절한 인물임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일부 언론을 두고 '공산당 기관지'로 비유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이 후보자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자의 '공산당 기관지' 발언에 대해 "만약 그런 발언을 했다면 언론의 구체적 행태를 검열하겠다는 입장으로 들린다"라며 "그런 발언 자체가 방통위원장으로서 상당히 부적절한 인물이란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강선우 대변인도 이날 '이동관 후보의 뒤틀린 언론관, 소름이 끼친다'라는 제목으로 서면브리핑을 내고 "지난 세월, 국정원 등을 동원하며 언론을 공산당 기관지로 전락시키려 들었던 이 후보자가 궤변을 늘어놓는 작태에 치가 떨린다"라고 맹비난했다.

강 대변인은 "이것으로 이 후보자의 언론관은 명확해졌다. 오직 윤석열 대통령의 입맛에 맞는 보도만 해야 하고, 그것에서 벗어나면 공산당 기관지로 취급당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에게는 '겸허하고 성실하게' 청문회에서 소명할 자격조차 없다. 남은 선택지는 즉시 사퇴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일각에서 (이 후보자) 청문회 보이콧을 고려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철저히 청문회를 통해서 이 후보자가 부적격자임을 국민들에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인근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던 길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과거 선전, 선동을 굉장히 능수능란하게 하던 공산당의 신문이나 방송을 언론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들은 사실이 아닌 주장을 전달하기 때문에 '기관지'라고 부른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도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 건물로 출근,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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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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