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경기보환연, 쌈 채소 339건 중 8건 잔류농약 검출…들깻잎 기준치 87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경기보환연, 쌈 채소 339건 중 8건 잔류농약 검출…들깻잎 기준치 87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에서 유통 중인 쌈 채소류 339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들깻잎에서 기준치의 87배가 검출되는 등 8건(전체 2.4%)에서 기준치를 웃도는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31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수원·구리·안양·안산 등 도내 4개 공영농수산물도매시장과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 수거한 쌈 채소류로 상추, 치커리, 들깻잎 등 소비가 많은 농산물 15품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경기보건환경연구원 실험실 내부 모습.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쌈 채소류 339건 중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총 8건으로 지난해(4.7%)보다 절반 가량 감소했다. 부적합 품목은 쑥갓 3건, 상추 2건, 근대 2건, 들깻잎 1건이다.

부적합 사례를 보면 들깻잎에서 포레이트(살충제) 성분이 4.39 mg/kg 검출돼 잔류허용기준인 0.05 mg/kg 대비 약 8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추에서는 테부코나졸(살균제)이 0.84 mg/kg(기준 0.05 mg/kg), 쑥갓에서는 페니트로티온(살충제)이 0.14 mg/kg(기준 0.05 mg/kg)으로 각각 검출됐다. 다른 부적합 품목들은 최저 허용기준 0.01 mg/kg을 초과한 0.03~0.89 mg/kg 검출됐다.

연구원은 부적합 농산물에 대한 압류, 폐기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 관할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해당 농산물은 출하 정지 및 고발 조치 등 신속한 조치로 유통이 전면 차단됐다.

농산물을 수돗물에 1분간 담가 뒀다가 흐르는 물에 헹궈 섭취하면 잔류농약 및 미생물, 이물 제거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에서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안심지킴이 사업은 계절별, 시기별 맞춤형 테마를 선정해 농산물의 잔류농약을 모니터링함으로써 안전한 농산물 유통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도민들이 경기도에서 더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