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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새벽 시간 술 취해 바다에 빠진 남성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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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새벽 시간 술 취해 바다에 빠진 남성 구조

경북 경주 감포항에서 술에 취한 남성 A씨(50대)가 바다에 빠졌다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3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14분께 경북 경주시 감포항 남방파제 하얀 등대 앞에서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접수했다.

당시 신고자(일행)에 따르면 “함께 방파제 주변에서 술을 먹던 중 A씨가 일어나 이동하며 미끄러져 부두 아래로 빠졌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감포파출소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해 보니 다행히도 A씨가 부두에 걸쳐진 줄을 잡고 있는 상태였다.

구조대원이 입수해 끌어올리려 했지만 부두의 높이가 높아 육상으로 바로 올릴 수가 없었다.

뒤이어 도착한 수상오토바이 구조보드에 A씨를 태우고 감포파출소 앞으로 이동해 119에 인계했다.

A씨는 추위를 호소하는 것 이외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야간에 해안가 또는 방파제, 항포구 주변에서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술을 마셨을 때는 해안에 가까이 가기보다는 안전하게 귀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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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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