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전 청와대 참모가 펴낸 책을 소개하면서 "청와대는 가장 높은 직업의식과 직업윤리가 필요한 직장"이라고 강조하며 "단 1건도 금품과 관련된 부정·비리가 없었던 당시 청와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30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윤재관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의 책 <나의 청와대 일기>를 소개하며 "나로서는 무척 반갑고 고마운 책"이라고 했다. 저자에 대해서도 "윤재관은 대통령 임기 시작부터 끝까지 5년 내내 청와대에서 함께 고생한 동료"라고 친근감을 표시했다.
문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청와대는 가장 높은 직업의식과 직업윤리가 필요한 직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는) 일의 목표도, 일의 방식도 늘 새로워져야 하는 곳"이라며 "일이 많고, 긴장되고, 고달프지만 오로지 보람으로만 보상받아야 하는 직장이고, 그 보람의 기준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국민에 두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열심히 일했고, 달라지려 했고, 단 1건도 금품과 관련된 부정·비리가 없었던 당시 청와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윤석열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과 윤 대통령 장모가 통장잔고 위조 혐의로 2심 재판에서 법정구속된 일을 거론하며 "대통령 친인척·측근 비리를 관리하는 기관·단위가 항상 있었는데 윤석열 정부는 그런 게 없다"며 "특별감찰관 도입을 통해 측근·친인척 비리 척결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 기사 : 민주당 "민심 이반…대통령실 전면 인적쇄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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