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귀농 · 귀촌정책의 하나로 진행하고 있는 ‘도시와 농촌청년 공동 삼락(三 樂)캠프’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락캠프는 전라북도 공모사업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귀농 · 귀촌에 대한 인식 제고와 동기 부여, 시대에 맞는 신(新)농업 모델 구축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무주군은 작년 12월 공모에 선정됐으며 이번 1회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28일부터 3일간 무풍면 승지마을에서 진행된 제1회 삼락캠프에는 도시청년 20명과 농촌청년 20명이 참가해 △농촌 어매니티와 신(新)창업모델 소개, 도농청년 토론, 청년교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경험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캠프 첫날, 무주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귀농 · 귀촌 정책을 공유하고 청년창업 스마트 팜 ‘무주원’을 들러 귀농 · 창업 경험담을 들었다.
29일에는 옥수수 수확과 포도농장 체험 후 래프팅을 즐겼으며 저녁에는 도시와 농촌청년이 1:1로 ‘시골에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태권도원에 들러 공연을 관람하고 박물관 등 관련 시설을 돌아보며 ‘태권도 성지 무주’를 직접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삼락캠프에 참여한 도시청년 대부분은 “3일간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도시에서의 삶과 농촌의 오늘, 그리고 나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라며 “무주에서 귀농 · 귀촌이라는 주제로 교류와 소통을 했던 분들과도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무주군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양재 at 센터 제1전시장에서 전라북도가 주최한 전라북도 귀농 · 귀촌 상담 홍보전에도 참가했다.
13개 시 · 군이 참가한 홍보전에서 무주군은 방문 시민들에게 예비 귀농 · 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정책 소개와 귀농 · 귀촌인들의 성공사례를 듣고 질의 · 응답의 시간도 마련했다.
홍보전을 방문한 이 모 씨(56세 서울)는 “귀농귀촌은 내 생에 꼭 이루고 싶은 꿈이자 가슴 뛰는 도전인 만큼 박람회에서 생활 여건과 일자리 등 궁금했던 부분들을 알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무주군은 올해 4월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귀농귀촌 청년 창업 박람회 등 2번의 귀농귀촌 박람회에 참가한 바 있으며 현장에는 무주군 귀농 · 귀촌인들이 동행, 자신들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방문객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한편, 무주군은 귀농 · 귀촌인들의 집들이, 이사, 건축설계, 주택수리 비용의 지원과 임시거주 임대료, 농지취득세, 청 · 장년 · 고령 은퇴도시민의 영농 및 생활, 귀향인 정착 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에도 15억 원을 귀농 · 귀촌활성화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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