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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전북에 본사 둔 업체 11곳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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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전북에 본사 둔 업체 11곳 불과

수도권(74.2%), 영남권(14.5%)에 88.7% 집중…경쟁력있는 기업유치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시급

지난 2022년 매출액 기준으로 전국 1000대 기업 가운데 전북에 본사를 둔 기업은 1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 중 수도권에 70% 이상이 쏠려있어 경쟁력있는 기업유치를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주상공회의소가 28일 발표한 '2022년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전북지역 기업현황'조사에 따르면 1000대 기업 중 전라북도에 본사를 둔 기업은 총 11개사로 지난해에 비해 1개사가 감소했다.

OCISE(주)가 순위권에 새롭게 진입하고 삼양이노켐(주)과 두산퓨얼셀(주)이 순위권에서 밀린 것으로 조사됐다.

OCISE(주)는 화학기업 OCI(주)의 계열사로 새만금산단 입주기업에 공정용 증기와 냉난방을 공급하고 있으며 삼양이노켐(주)은 군산, 두산퓨얼셀(주)은 익산에 소재하고 있다.

한편, 1000대 기업 순위권 내 기업 중 수도권에 742개(74.2%), 영남권에 145개(14.5%)로 집계돼 지역적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과 영남권은 전년도에 비해 각각 6개사가 증가한 반면 전라권은 7개사 감소했다.

상위 100위권 내 기업을 보면 서울 72개사, 경기 8개사, 충남 6개사 등으로 나타났으며, 이외의 시도는 3개사를 넘지 못하거나 전무했다.

11개 전북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10조16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4529억원 증가했다.

그중 익산의 화학기업 동우화인켐(주)이 2조5996억 원, 식품가공업체 (주)하림이 1조289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윤방섭 전주상의 회장은 "1000대 기업의 70%가 수도권에 쏠려있는 지금과 같은 형태에서는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지방소멸, 인구감소, 저출산 등과 같은 사회적인 문제를 절대 개선할 수 없다"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분산시키기 위해서는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보다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과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지방이전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전주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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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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