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관내 고등학생 64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1회 꿈을 실은 독서열차'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꿈을 실은 독서열차'는 학생들이 독서와 토론을 매개로 함께 자신의 꿈을 탐색하는 독서 체험프로그램으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파주출판단지와 임진각에서 진행됐다.
첫날 KTX로 파주 출판단지로 이동한 학생들은 출판사를 탐방해 실제 출판 현장을 둘러보고, 지정 도서를 정해 논제 추출, 찬반 의견 나누기 등 독서·토론 활동을 가졌다.
학생들은 '서울대 교수와 함께하는 10대를 위한 교양수업 1'의 저자인 유성호 서울대 의대 교수와 '나는 겨우 자식이 되어 간다'의 저자 임희정 아나운서의 특강을 듣는 등 직접 저자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저자에게 직접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자신의 꿈과 관련된 진로를 고민하는 등 값진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날엔 분단의 아픔을 엿볼 수 있는 임진각을 방문, DMZ 곤돌라를 타고 임진강을 건너 북측 임진강 전망대와 갤러리 그리브스 전시관 등을 관람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학도병의 일기, 6.25 전쟁 영상, 종전 협정서의 제1권 첫 장의 종전 협정 서명 등을 보며 분단의 현실을 실감하기도 했다.
박철형 진로진학과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독서체험프로그램 등 앞으로도 다양성을 품은 실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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