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의 물류회사 로젠택배가 경북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영남권 통합 물류 터미널’을 구축한다.
영천시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로젠(주)(대표 최정호), 경북도(경제부지사 이달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병삼), 도의원,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시 하이테크파크지구 물류단지에 영남권 통합 물류 터미널 구축을 위한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젠의 영남권 물류 터미널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부지면적 12만4791㎡에 1259억 원을 투자해, 직접적 고용창 출 930여 명과 연간 400억 원의 지역 주민 소득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를 통한 지역 간 산업연관분석을 사용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액은 2523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1032억 원, 취업유발은 1486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로젠(주)은 패션, 전자, 운송, 뷰티, 부동산, 항공사업 등 국내 49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대명화학 그룹을 모기업으로 하는 자회사의 하나로 물류 분야에서는 시장점유율 4위의 택배회사이다.
로젠택배가 이번 투자를 결정한 배경은 기존 경상권 터미널인 부산 서브 터미널(부산 동구), 지천터미널(경북 칠곡군), 영남터미널(경북 칠곡군), 대구터미널(대구 북구)으로 나눠져 있던 터미널을 통합 운영,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3PL 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물류 위탁운영 사업의 확장 및 영남권 신규 물량의 적극적인 증대하기 위함이다.
최정호 대표이사는 “영남권통합물류터미널 확장 이전과 3PL 물류센터 확보를 통해 매출 증대와 신규 물량 확장을 공격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영천시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로젠택배의 신 영남권 통합 물류터미널은 2024년 1월에 착공하여 2028년 1월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로젠의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투자 결정은 영천시의 알짜기업 투자유치 의지와 지속적인 노력, 로젠의 미래성장 잠재력 평가가 결합된 것으로 특히 영천의 우수한 교통 물류 여건이 로젠의 입지 선정에 크게 반영됐다.
영천시는 총 8개의 고속도로 톨게이트가 동서남북에 위치해 있어 대구・경북의 교통 중심은 물론 수도권과 전국 방방곡곡을 잇는 교통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군위・의성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발로 국제공항이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사통팔달 물류유통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로젠의 지역 투자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영천에 지역주민의 고용 및 소득 창출로 지역 경제발전은 물론, 우리 시가 전국 교통망을 통한 물류산업 활성화라는 지역 성장 잠재력을 발휘하고 특히, 고용 및 소득창출, 인구증가 등 지역발전을 이끄는 획기적인 계기로서 작년 12월 화신의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내 투자와 함께 알짜 앵커기업 투자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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