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죽음을 계기로 교권 보호에 대한 요구가 거센 가운데 광주시교육청이 실효성 있는 교권 보호 강화 대책 마련을 위해 현장의견 수렴에 나선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다음달 4일 교원 단체 및 초·중등 교장·교감단 대표 등과 협의회가 열린다.
이번 협의회는 이정선 교육감이 약속한 '교권 보호 종합 대책'에 대해 김종근 교육국장 주관하에 교육 현장의 의견을 듣는 자리이다.
이 자리엔 광주시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교조광주지부, 광주교사노동조합,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 초·중등 교장·교감단, 교권 담당 변호사, 업무 담당자 등이 참여한다.
시교육청은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현장지원단' 구성 및 역할, '광주광역시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 등에 관한 조례' 개정 학부모의 악성 민원 등으로부터 교육 현장 보호 방안, 교원배상책임보험 지원책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정당한 교육활동을 침해받지 않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교사들에게 마련해줘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며 "또 학생인권과 교권이 균형을 이뤄 학생과 교사 모두가 존중받을 수 있는 광주교육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8~9월 중에 교원을 대상으로 상담전문가와 함께 하는 마음치유 프로그램, 변호사에게 듣는 교권 보호 연수, 저경력 교사를 위한 자연과 함께 하는 치유프로그램 등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교사들의 심신 안정과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 건강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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