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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들이 사진 찍어 병해충 진단하는 시대가 온다"

농진청, 한국식물병리학회·한국응용곤충학회 등과 25일 업무협약

앞으로 농업인들이 사진을 찍어서 데이터를 입력하면 쉽게 병해충을 진단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농업과학원은 25일 (사)한국식물병리학회(회장 전용철), (사)한국응용곤충학회(회장 박종균)와 ‘병해충 인공지능(AI) 영상진단기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농촌진흥청의 핵심 추진과제 중 하나인 병해충 인공지능 영상진단 기술은 영상정보를 바탕으로 병해충을 빠르게 진단하는 디지털 기술이다.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25일 (사)한국식물병리학회 등과 ‘병해충 인공지능(AI) 영상진단기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농촌진흥청

한국식물병리학회의 올 7월 기준으로 병해충 종수는 분류군별 식물병명 건수가 6534건, 작물별 농작물 해충수는 3376건에 육박하는 등 너무 많아 농민들이 정확하게 병해충을 진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립농업과학원은 (사)한국식물병리학회, (사)한국응용곤충학회와 병해충 분류진단 연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 인공지능 기반 영상진단용 빅데이터 구축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두 학회의 학술대회 기간에 병해충 분류·진단 관련 특별 분과(세션)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러한 다양한 협업을 통해 병해충 인공지능 영상진단기술 활성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병해충 인공지능 영상진단기술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병해충 종류별로 적게는 수천에서 수만 장의 영상정보가 필요하다.

영상정보를 많이 확보할수록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병해충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기에 병해충 관련 분야 학계, 산업체 등 민관 전문가와의 협력이 필수다.

수천 종의 병해충이 존재하고 병해충 AI 영상진단 기술의 조기 구현과 실용화를 위해 학회 등 민간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병해충 영상 빅데이터를 구축해 인식률을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인 셈이다.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민관이 협력해 인공지능 기반 병해충 영상진단기술을 활성화하고, 이 기술이 농업 현장에 빠르게 보급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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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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