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강원특별자치도 승진 서기관이 태백시로 전출되면서 초유의 ‘외부 영입 국장’시대가 열렸다.
24일 태백시 등에 따르면 이날자로 강원특별자치도 소속 토목직 이혜교 서기관이 태백시로 전출됨과 동시에 이날 오후 태백시 건설도시국장에 임명절차를 밟아 근무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태백시는 강원특별자치도 서울본부 세종사무소에 파견 근무를 했던 강진혁 사무관을 이날자로 강원도청으로 전출, 최성민 전 환경과장은 세종사무소로 파견 근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강진혁 사무관은 강원특별자치도 도로관리사업소 태백지소 소장으로 24일부터 근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태백시는 지난 6월 말, 7월 1일자 태백시 국장 및 사무관 승진인사를 앞두고 사무관 승진자 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으나 국장은 승진인사를 제외시키면서 도청출신 국장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당시 태백시공무원노조는 “승진 대상이 2명이나 되는데 자체 승진대신 강원도에서 서기관 승진자를 국장으로 영입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명예를 먹고 사는 공직사회에 사기를 좀먹는 전국 최초 사례가 태백에서 발생한 점에 경악한다”고 반발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강원도에서 서기관 전출과 태백시 사무관 전출 및 세종시 파견 사무관 1명 등 3명의 인사가 24일자로 단행됐다”며 “태백시 전입 서기관은 건설도시국장으로 근무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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