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도시계획과 조경, 문화 분야 등에 많은 공을 남긴 장명수 전 전북대학교 총장이 23일 별세했다. 향년 90.
장명수 전 총장은 그동안 노환으로 인해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밤 10시 20분께 타계했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1933년 전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전주북중학교와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 건축학과와 일본 와세다대, 도쿄대 등에서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63년부터 32년간 전북대 교수로 재직하며 전북대총장을 역임해 전북대의 조경 분야에 큰 족적을 남겼다.
전북대 총장을 마친 뒤에도 우석대 총장과 전주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은퇴한 이후에도 '전라도 관찰사 밥상'을 비롯해 '전주음식 먹거리 식담록' '전주 격동기 반백 년 남겨야 할 구술 실록' 등을 발간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순례 여사와 아들 장원씨가 있다. 빈소는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26일 오전 7시에 발인해 경기도 광주시의 묘역에 영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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