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전북 정읍시 농촌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줄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단체 입국했다.
21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21명의 캄보디아 국적의 계절근로자가 인천국제공항으로 단체 입국했다.
이번 입국은 지난해 시와 캄보디아가 체결한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에 따른 결과다.
이들은 이날 정읍으로 이동해 건강검사, 마약검사 등을 마쳤다.
이후 근로자 준수사항 교육 및 농가주‧근로자 인권 교육 등을 받고 지역 내 농가에 배정돼 5개월간 농번기 농촌인력에 보탬이 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전담 도우미를 둔 '소통상담실'을 운영해 외국인들이 인권 침해를 받거나 무단 이탈이 일어나지 않도록 고충 상담 관리를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고충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농가주와 근로자에게 꾸준히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소통상담실을 통한 교류로 안정으로 고용유지가 되도록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번기의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간(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정읍시는 2023년 상‧하반기 312명(상반기 150명, 하반기 162명)을 법무부로부터 배정 승인받았다.
현재는 112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농가에 배치돼 부족한 농촌 일손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결혼이민자 친인척 96명이 7월 중 입국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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