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는 지난 20일 제25회 김제지평선축제 기본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변화된 관광객 수요를 반영한 5개 분야 56개 프로그램을 확정해 김제만의 멋과 맛,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코로나로 억제되어 있던 여행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 속에 수많은 지역축제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고 대한민국 대표 명예축제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농경문화 축제의 정체성은 유지하되 행사장 공간구성과 주요 프로그램의 변경, 주민참여 확대 등 기존과 다른 모습으로 축제의 매력을 한껏 더할 계획이다.
주요 변화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역축제 바가지요금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음식가격 1만 원 이하 제한, 표준가격제 운영, 부당요금 신고센터 운영 등 K-바가지 없는 축제로 개최할 예정이며 친환경 축제 실천을 위해 종이 인쇄물 축소, 일회용품 사용 제한, 친환경 제품 확대를 통해 착한 축제의 기준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한, 축제 운영 부분에서는 벽골제 중심으로 체험 및 참여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을 진행하고 도심권 활성화를 위한 시내권 무대공연과 거리축제 등을 통해 축제 운영을 이원화하고 공간구성 부분에서는 벽골제 행사장에 청년 깔깔마당, 지평선 에코존, 생태숲 어린이 놀이터를 신설하고 지평선 가든스퀘어와 만남의 광장 조성 등 행사장 공간 재구성을 통해 관광객의 재미와 편의를 더할 예정이다.
더불어 축제의 재미를 더할 신규프로그램으로 벽골제 짚신퍼레이드, LED 쥐불놀이, 벼고을 농경올림픽, 벼고을 농경 VR체험, 짚공차기 풋살대회, 벼고을 사금체험, 지평선 농업드론대회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그 밖에도 벽골제 횃불퍼레이드, 벽골제 전설쌍룡놀이, 풍년기원 입석줄다리기, 지평선 농특산물 퍼포먼스 등 축제를 대표하는 핵심 프로그램에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과감한 변화를 줄 계획이다.
또 한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축제 기획에 직접 참여하고 청년 깔깔마당을 운영해 먹거리와 체험, 문화공연, 프리마켓 등 김제만의 다양한 색깔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수많은 지역축제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행태에 머물면 우리 축제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은 새로운 창의정신으로 축제에 과감한 변화를 주어야 할 때이다. 달라진 지평선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이 김제에 머물며 아름다운 추억과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남녀노소 누구나 불편함 없이 축제를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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