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연 소득 1억원 이상 고소득 전남 어가 2501곳…역대 '최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연 소득 1억원 이상 고소득 전남 어가 2501곳…역대 '최다'

완도(26.7%)·고흥(16.5%)·진도(14.8%)·영광(11.3%)·신안(11.2%) 순

전라남도는 2022년 기준 연 소득 1억 원 이상 고소득을 기록한 어가는 2501곳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527어가(26.7%)가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따른 바로 요리 세트(밀키트)와 가정간편식 제품 개발 등 소비유형 맞춤 전략을 추진하고 수산물 판로 차별화와 양식시설 현대화·규모화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소득 규모별로 1억 원 이상 2억 원 미만 어가가 1259어가(50.3%)로 가장 많았고, 2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은 817어가(32.6%)로 나타났다. 5억 원 이상은 425어가(17.1%)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소득 어가 업종별 분포·연도별 현황ⓒ전라남도

업종별로는 전복, 굴, 꼬막 등 패류 양식이 721어가(28.8%)로 가장 많았고 김·미역 등 해조류 양식 622어가(24.9%), 굴비 등 가공·유통 483어가(19.3%), 넙치·우럭 등 어류양식 293어가(11.8%), 어선어업 237어가(9.5%) 순이었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참조기, 갈치 등 어획량 감소에 따라 어선어업 분야 고소득 어가 수는 다소 줄었으나 양식시설 현대화 등에 따른 고품질 수산물생산으로 어패류 양식과 가공·유통 분야에서 큰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164어가(42.5%)로 가장 많았고 50대 749어가(29.9%), 40대 465어가(18.6%), 20·30대 청장년층 223어가(9%)였다.

지역별로는 완도가 669어가(26.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흥 412어가(16.5%), 진도 371어가(14.8%), 영광 283어가(11.3%), 신안 282어가(11.2%) 순이었다. 이 가운데 영광은 참조기를 활용한 굴비 산업 규모화로 고소득 어가 수가 지난해보다 204어가 늘어 가장 많이 늘었다.

김현미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현상 등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1억 원 이상 고소득 어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안전하고 친환경적 수산물 생산 여건을 조성해 안심하고 전남 수산물을 소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코로나19 여파, 고물가로 어려운 어가의 경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올해 예비비 101억 원을 긴급 투입해 농사용 전기요금, 어업용 유류비 가격 상승분 일부를 지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