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성공 ‘생산유발 5조원’

전국 15:1 경쟁률 뚫고 지방에서 유일하게 선정

물, 전기, 항공물류 등 입지적 강점 내세워

반도체 인력 2만명 양성 계획 선도적으로 수립이 성공요인

‘특화단지유치’에 도움되는 곳 달려가 설명·설득·건의

경북 구미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전략산업위원회가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전국 지자체마다 강점을 내세워 경쟁이 치열했는데 15대 1의 경쟁을 뚫고 수도권 외 지역에서 구미시가 유일하게 지정됐다.

구미시는 수도권과 윈윈 전략을 수립해 완성품 메모리칩을 지원하고 협력하는 소재·부품 분야로 가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낙동강의 풍부한 공업용수, 산업인프라, 항공물류 등 입지적 강점을 내세웠다.

또 지역대학과 협력해 삼성전자-DGIST 반도체 계약학과 개설, 경북대 반도체융합전공 신설 등 반도체 인력 2만명 양성 계획 수립을 세우고 ‘특화단지유치’를 위해 관계부처를 설득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향후 반도체 특화단지 육성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2032년까지 생산유발 5.3조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2.8조 원으로 추산되고, 직·간접 고용효과는 6,5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통한 인프라·투자·R&D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은 투자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으로 이어져 구미 경제의 재도약과 미래발전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41만 구미시민이 한 뜻으로 만들어낸 쾌거다”며,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은 새로운 도약의 마중물로 삼아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초격차 전문인력 양성 출범식 ⓒ구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