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지난 19일 오산우체국과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고립·고독사 예방을 위한 ‘복지등기우편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는 복지정보가 담긴 등기우편을 집배원이 직접 배달하며 위기 의심 가구의 실거주 여부 및 생활 실태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이를 시에 알려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연말까지 단전·단수·전기 및 가스비 체납 등으로 위기 상황이 의심되는 500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활용해 도움이 절실한 가구에 복지서비스 안내 및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용대 오산우체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된 우체국 집배원들이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한다는 사명감으로 행복을 배달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희 시 복지교육국장은 "각 지역 구석구석 사정에 밝은 집배원과 함께하는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사업에 협력해 주신 오산우체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최근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번 협약으로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