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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2023 선선 페스티벌', 예정대로 2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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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2023 선선 페스티벌', 예정대로 28일 개막?

폭우 피해 없어 추이보며 진행

태백시가 오는 28일부터 8월6일까지 열흘간 태백지역 대표 여름축제인 ‘2023년 태백 선선 페스티벌’을 예정대로 개최키로 했다.

20일 태백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표 여름도시 태백에서 열리던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명칭을 유지하면서 부제를 ‘2023년 태백 선선 페스티벌’로 하되 부제를 부각시키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개막하는 태백선선 페스티벌 포스터. ⓒ태백문화재단

7년을 진행해온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명칭이 축제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명칭도 난해하다는 지적에 따라 ‘2023년 태백 선선 페스티벌’로 태백의 상징적인 장소를 담아 리브랜딩 하고 태백의 시원함을 강조한 푸른색을 활용해 포스터와 홍보물을 준비했다.

특히 개막식은 28일 오후 7시 황지연못 문화광장에서 열리는 축하공연과 29일 기념행사에서는 송가인, 김희재, 홍진영, 에일리와 민경훈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 등도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경북 예천과 충북 청주를 비롯한 중부권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와 침수피해로 사상 최악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잇따르자 일부 지자체들의 축제가 취소되자 태백시도 고민에 빠졌다.

이에 지난 1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태백문화재단 이사회를 열고 축제 개최관련 안건진행에 이어 당초 안건에 없었지만 돌변 상황에 따라 선선 페스티벌의 연기나 취소 여부 등에 대한 협의도 진행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산사태와 침수사고 등으로 대형 참사가 잇따르면서 인근 시군축제의 취소 발표소식에 선선 페스티벌도 개최 여부를 고심했다”며 “다행히 태백지역은 피해가 전무하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문화재단 이사회에서 축제 취소여부에 대한 협의를 했으나 축제까지 1주일 이상 남아 있고 (태백지역은)피해가 없어 취소여부 결정은 시기상조로 생각한다”며 “모든 상황을 종합 검토해 결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월군은 지난 18일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개최하려던 ‘2023년 동강뗏목축제’를 전격 취소했다. 영월군은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등 수해 피해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축제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또 태백과 맞닿은 경북 봉화군도 오는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25회 봉화은어축제’와 22일 소천면 분천리 분천산타마을 일원서 예정됐던 ‘2023년 한여름 산타마을 개장식’을 전면 취소했다.

이어 경북 영주시도 오는 29일 열 예정이던 '2023영주 시원(ONE)축제'를 취소했고 문경시도 22일 개최하려던 영강 어린이물놀이장 개장식을 취소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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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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