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에서 폭우실종자 수색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해병대원이 발견됐다.
19일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8분께 예천군 내성천 고평교 우측 하류 400m 지점에서 경북119특수대응단이 실종된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 일병(20)을 발견해 인양 중이라고 밝혔다.
예천군 호명면 보문교 일대에서 같은 날 오전 9시 3분께 해병대원 3명이 대열을 맞춰 실종자 수색 중 지반이 갑자기 내려앉으면서 하천으로 빠졌고 2명은 헤엄쳐 빠져 나왔지만 A 일병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A 일병은 12시 10분께 고평교 상단에서 발견됐다가 다시 급류에 떠내려가 16분 뒤 고평교에서 목격됐지만 구조하진 못했다.
구조당국은 구조보트, 조연차, 드론 등을 투입해 야간 수색작업을 벌여 A 일병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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