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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그치자 이번엔 벼 병해충 등 2차 피해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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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그치자 이번엔 벼 병해충 등 2차 피해 '초비상'

높은 습도와 고온, 잎도열병이나 잎집무늬마름병 등에 취약 상태

집중호우가 소강 상태에 들어가며 비 피해 농가들마다 복구 작업에 들어갔으나 벼 병해충 발생 등 2차 피해 우려가 깊어가고 있다.

19일 전북 익산시에 따르면 전국에서 4번째로 가는 전국적인 쌀 생산지임에도 지난 13일부터 내린 폭우로 벼 재배 면적의 27%인 4000여 ha의 농작물이 완전히 물에 잠긴 관수 상태이다.

여기다 벼가 물속에 빠진 상태의 침수 피해까지 합하면 전체 70% 이상의 피해 접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집중호우 그친 농촌 들녘에 병충해 등 2차 피해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익산시 제공

농민들은 벼가 물에 잠겨 수확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병충해 발생 등 2차 피해마저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지역 대부분 논은 침·관수 되어 벼가 연약해진 상황에서 높은 습도와 고온으로 잎도열병이나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발생에 취약한 상태다.

익산시는 이와 관련, 자가 방제와 농협 위탁 항공방제를 적극 지원해 벼 병해충 피해 발생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익산시는 지난 14일까지 자가방제와 위탁 항공방제 지원 농가 2차 접수를 마감했으며, 앞서 지난 6월에 1차 접수를 완료한 자가방제(8,000ha)와 위탁방제(3,0941ha) 농가들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방제를 시작했다.

▲비가 그친 후 익산시가 적극적인 병해충 방제에 나섰다 ⓒ익산시 제공

현재 지역 대부분 논은 침·관수 되어 벼가 연약해져 높은 습도와 고온으로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발생에 취약한 상태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벼 수량에 많은 영향을 주는 잎도열병이 발생하면 이삭도열병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며 “비가 그친 즉시 전용 약제로 초기 방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적기방제 뿐만 아니라 벼가 침·관수된 논은 서둘러 물을 빼주고 흙 앙금제거, 산소공급, 수온 저하 유도로 뿌리 활력을 촉진시켜야 한다”며 “잎색이 짙은 논은 장마가 계속될 경우 이삭거름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익산시는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병해충 발생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해질 수 있다”며 “병해충 적기방제를 통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주길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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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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