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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서 실종자 수색 중이던 해병대원 1명 급류에 휩쓸려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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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서 실종자 수색 중이던 해병대원 1명 급류에 휩쓸려 실종

해병대·소방, 헬기·드론·고무보트 동원 수색 나서

▲지난 18일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대원들이 실종자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다 ⓒ해병대 1사단 제공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예천군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해병대원 1명이 19일 실종됐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경북 예천군 호명면 황지리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집중호우 및 산사태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던 해병대 1사단 소속 A 일병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당시 수색 중이던 해병대원 3명이 함께 강물에 빠졌지만 나머지 2명은 수영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소방본부 등은 헬기, 드론, 소형 고무보트 등을 이용해 실종된 해병대원을 수색 중이다.

A 일병은 전날인 18일부터 호우로 실종된 주민 수색 현장에 투입돼 19일 오전부터 동료 대원들과 대열을 맞춰 석관천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 중 물에 빠져 실종됐다.

해병대 1사단 관계자는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투입됐지만, 수색 지점 지반이 갑자기 내려앉았다”며 “함께 물에 빠졌던 2명은 수영을 해서 빠져나왔으나 A 일병은 갑자기 사라진 뒤 떠내려갔다”고 말했다.

해병대 1사단은 이날 실종된 주민 수색에 999명을 투입했으며 석관천 일대에는 388명이 동원했다.

해병대 1사단 측은 모든 대원의 수색작업을 중단하고 119구조대와 함께 헬기, 드론, 상륙용 고무보트(IBS) 등을 동원해 보문교 하류 일대 수색에 나섰다.

예천군에는 지난 13~15일 내린 집중 호우에 이어 18일 오후부터 19일 오전 사이 내린 비로 강물이 불어나고 물살이 거세게 일고 있었다.

예천에서는 집중호우로 19일 오전 10시 기준 사망 12명, 실종 5명 등 17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구조 당국은 이날 실종자 수색에 소방, 군, 경찰 등 총 1568명의 인원과 드론 18대, 상륙돌격장갑차 6대, 보트 11대 등 115대의 장비를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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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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