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오는 29일부터 개최 예정이던 '워터페스티벌'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경북도를 비롯해 전국에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 점을 감안해 시 시정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당 축제를 취소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첫 개최 예정이던 '워터 페스티벌'은 100m 길이의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워터플레이존·EDM풀파티·서핑교실 등 물놀이와 다양한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스릴 넘치는 도심속 워터파크로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고, 신나고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집중호우로 실의에 빠진 사람들과 슬픔을 함께하고 피해복구 지원과 재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여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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