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가 선로 불안정을 이유로 일반선을 경유하는 고속철도(KTX)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다.
18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일반 철도 노선을 경유하는 KTX의 운행 구간이 단축돼 고속철도 노선만 운행된다고 밝혔다.
운행 중지 대상 열차는 구포를 경유하는 경부선(동대구∼구포∼부산), 경전선은 동대구∼창원 중앙∼진주, 호남선은 광주 송정∼목포,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이다.
이에 코레일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내일(19일) 새벽까지 최대 350㎜ 이상 집중 호우가 예보 된 상황이라 토사 유입이나 산사태 등 예측 불가능한 피해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운행 중지를 결정했다.
또한 전날 오후 4시부터 무궁화호, ITX-새마을호 등 일반 열차의 운행을 중단했고 정상 운행 중인 KTX 등 모든 열차도 기상과 선로 상황에 따라 서행 중이어서 운행이 지연될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를 이용하기 전 반드시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며 “운행 중지 열차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 반환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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