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국지성 집중호우로 산사태 취약 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 및 안전 점검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재해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급경사지 및 산사태 취약 지역 등에 대한 선제적 현장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17일 호미곶면 구만리 산 일원의 낙석 가능성이 있는 구간에 우선적으로 PE 드럼통 등을 이용해 1차선에 대한 차량통제와 추가 슬라이딩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수포 도포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5일 신광면 기일리에 낙석이 발생해 지역자율방재단 등 굴삭기 장비를 동원해 응급조치를 완료하고 안전띠와 안전시설물 등을 추가 설치했다.
또한 집중호우 시 인명·재산 등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위험목에 대해 사전에 제거하고 배수로, 빗물받이 및 맨홀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위험 요인이 발생할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부서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현장 예찰을 통해 위험지역을 통제하고 위험징후 발생 시 선제적인 주민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비가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 대비를 위한 대응 체제를 재확인하는 한편 약해진 지반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경각심을 갖고 긴급 재난 문자와 재난 방송에 주의를 기울여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