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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후 오송 현장 찾은 원희룡 "참으로 비통한 순간, 유가족에 깊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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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후 오송 현장 찾은 원희룡 "참으로 비통한 순간, 유가족에 깊은 위로"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을 수행했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곧바로 폭우침수 사고가 발생한 충북 오송으로 향했다.

원 장관은 이날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을 방문해 "신속한 구조, 복구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현장에서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으로부터 침수 피해 현황과 복구 상황을 보고받은 후 "참으로 비통한 순간"이라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나라의 모든 역량을 수해 복구와 피해 확대 예방에 쏟겠다"며 "지금은 구조와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지금도 비가 계속 오고 있으므로 사고 예방과 여러 가지 필요한 조치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현재까지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인명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원 장관은 이후 청주 서원구 현도면 매포터널 인근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 현장을 찾았다. 원 장관은 "지속적인 폭우와 토사 유입으로 평소보다 어려운 작업 여건에도 복구에 힘쓰는 한국철도공사 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작업자 여러분의 안전도 중요하므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안전하게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 장관은 "복구 이후에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서행 운행 등 안전관리를 빈틈없이 하는 한편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지연시간 등 안내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명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폭우로 침수돼 인명 사고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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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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