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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역 요양원·지천 제방 붕괴 등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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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역 요양원·지천 제방 붕괴 등 피해 잇따라

수문열자 대천해수욕장 백사장 수초로 뒤 덮여…보령시 해수욕장 경영과·해사모 회원 등 300여 명 수거 동참

▲지난 13일부터 충남지역에 대린 비로 도내 곳곳에 인명피해와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보령시 남포면의 한 농경지가 물에 잠겨있다 ⓒ프레시안(이상원)

지난 13일부터 충남지역에 내린 비로 사망 4명, 부상 2명 등 총 6건의 인명 피해를 낸 가운데 15일 밤과 16일 새벽까지 간간히 내린 비로 도내 곳곳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충남도의 집계에 따르면 공주시 요양원 침수로 인한 입소자 150명을 타 요양시설에 이송하는 등 침수로 인한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공주시에서는 옥류동 침수로 주민 107명이 공주대 옥룡캠퍼스에 임시 수용됐고, 청양군 청남면에서는 지천 제방 붕괴로 주민 203명이 인근 청남초등학교 등으로 분산 대피했다.

시설 피해에는 도·시군 관리 97개소가 침수, 사면유실, 토사, 침하 등이 나타나 긴급 보수 등 중점 관리에 들어갔다.

또 지방하천 26개소, 소하천 17개소 등 43개소의 제방 및 호안이 유실됐으며, 공산성, 부소산성, 부여 왕릉원, 문수사, 서천읍성 등이 일부 유실됐다.

특히 농경지 피해는 당진을 제외한 전 시군이 침수 피해를 입은 가운데, 침수 3256㏊, 유실 매몰 27.8㏊의 피해를 냈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내린 도내 누적 강우량은 326.2㎜이며, 부여군이 463.2㎜로 최고치를 냈고, 당진시가 190.4㎜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내 읍면별 누적 최고 강우량은 부여군 외산면이 625㎜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보령시 성주면이 575.5㎜로 그 뒤를 이었다.

▲보령시 청천저수지 등이 수문을 열자 수초와 함께 밀려 온 쓰레기 더미를 대천해수욕장 경영과 직원들과 해사모 회원 등이 나와 수거 후 트렉터에 싣고 있다 ⓒ독자제공

한편,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보령댐관리단이 당초 예상과 달리 비가 내리지 않아 16일 오전 7시40분을 기해 방류를 중지하고 향후 기상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보령댐의 낮 12시 현재 저수율은 55%를 보이고 있다.

김호 보령시 안전총괄과장은 "보령댐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보령시에는 인명피해와 큰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남포 방조제 앞 수로의 제방 약 50m가 유실 됐으나 농어촌공사와 시 건설과가 협업을 통해 복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지난 1일 개장한 대천해수욕장 백사장에도 청천저수지 등의 수문 개방으로 인한 수초와 함께 쓰레기 더미가 밀려와 대천해수욕장 경영과 공무원과 해사모 회원 등 30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 200여 톤을 수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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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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