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시청사를 찾는 시민의 전기자동차 충전 편의를 위해 급속충전기 4기를 추가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시의회동 주차장에 설치된 노후 완속충전기 35기를 교체해 이 가운데 10기를 시민에게 유료 개방한 데 이어 이번에 급속충전기 4기를 추가로 개방하기로 했다.
급속충전기는 1시간 이내 빠른 충전이 가능하고 주차폭도 크게 넓혀 전기화물차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충전요금은 보조사업자 회원으로 가입하면 급속충전기 ㎾h당 320원, 완속충전기 168원으로, 시중보다 평균 20%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충전 때 주차요금은 최초 1시간30분 동안 면제되고, 이후에는 50% 감면된다. 또 오후 7시 이후부터 오전 7시까지, 토요일・공휴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3월 환경부 '지역별 무공해차 브랜드사업' 공모에 선정, 58여 억원 상당의 국비와 민간투자로 월드컵경기장 등 79개소에 226기의 충전기를 올해 안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부터 충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한전과 지속 협업, 주택가 주변 노상주차장에 '전주거치형 충전기' 19기를 9월부터 설치할 예정이다.
손인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수송부문 탄소저감 효과가 높은 전기자동차 보급의 저변확대를 위해 시민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충전기 보급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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