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대규모 재난 상황이 발생해 현재까지 16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
1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북지역 피해 상황은 사망 16명, 실종 9명, 부상 2명 등이다. 사망자 발생 지역은 예천 7명, 봉화 4명, 영주 4명, 문경 1명이며, 실종자는 아직 수색중에 있어 사망자 집계에 포함되지 않아 시간이 갈수록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마을 전체가 침수된 예천군 감천면 등이 피해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갑자기 불어난 물에 미처 대피할 틈도 없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산악지대로 이뤄진 경북 북부지역 특성상 산사태가 많이 발생했다"면서 "도로가 유실된 마을로 진입하기 위해 각종 중장비와 특수기계, 특수요원들까지 투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경북 북부지역에 앞으로도 100~200mm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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