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기둥파열 등으로 붕괴 위험이 있는 호남동 소재 5층 상가 건물에 대해 긴급 안전 조치에 나섰다.
목포시는 15일 현장 상황실에서 관계 기관, 건 물소유자 등과 긴급 회의를 갖고 건축물의 신속한 철거와 안전강화휀스 설치, 세입자 이주 대책 등을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4시 15분께 호남동 5층 건물이 파열로 붕괴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목포소방서는 경찰서와 함께 거주자 18명 전원을 인근 경로당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또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사고 발생 인근 건축물 6개 동에 거주하는 21명 주민도 대피 시켰다.
선제적으로 유관 기관과 전기, 도시 가스, 수도 등을 차단하고 건축물 하중 완화를 위한 옥상 물탱크에서 배수했다.
특히 건축구조기술사를 현장에 긴급 투입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점검 결과에 따라 구조재 보강 작업을 실시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사고발생 위험 신고 직후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전문가 등의 의견을 참고해 위험 시설물 사용중지 및 긴급 안전조치를 내용으로 하는 건물 사용 중지 명령을 내렸다.
붕괴 위험 건물은 1990년 준공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이며 1층 마트, 2~5층 사무실, 오피스텔로 사용중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