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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떨어지고 나무 부러지고...부산 곳곳서 호우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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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떨어지고 나무 부러지고...부산 곳곳서 호우 피해 잇따라

오후 12시 기해 호우주의보 해제...시간당 5mm 약한 비, 일부 지역은 소강 상태

밤사이 부산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14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호우 피해와 관련해 17건의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대부분 시설물 피해와 교통 불편 신고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 나무가 주차된 차량을 덮쳐 소방대원이 조치하고 있다. ⓒ부산소방본부

이날 오전 3시 26분쯤 부산 동래구 낙민동에서 바람에 간판이 떨어지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소방이 조치했다.

이어 오전 3시 59분쯤에는 영도구 동삼동에서 도로에 수도관이 터졌고 오전 4시 3분쯤에는 서구 서대신동에서 건물 외벽 일부가 떨어져 안전조치했다.

오전 5시 45분쯤 사상구 학장동에선 슬레이트 철판이 바람에 날아갔고 오전 6시 26분쯤에도 사하구 괴정동에서 철문이 바람이 날아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슷한 시각 오전 6시 30분쯤에는 사하구 감천동 한 도로 옹벽에서 나무가 넘어져 주차된 차량을 덮쳤다. 오전 6시 32분쯤에는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천막이 바람에 날리기도 했다.

부산은 이날 오후 12시를 기해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현재 시간당 5mm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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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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