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오는 17일부터 8월말까지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양군은 벼 재배농가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고, 농가 경영비 절감 및 벼 병해충에 의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올해는 기존 광역방제기 지원은 물론 드론 방제비 지원을 하며, 공동방제 신청면적이 600ha, 참여농가는 530호로 전년(402ha, 376호) 대비 크게 증가하여 더 많은 농가가 방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광역방제차량을 운행하던 방식에서 민간위탁사업자가 방제하는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민간주도 공동방제체계로 유동적이고 효율적인 방제체계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
방제비는 광역방제기의 경우 3.3㎡당 25원(보조 20, 자부담 5), 드론방제는 3.3㎡당 30원(보조 15, 농협 10, 자부담 5)으로 농가 부담을 최소화했다.
주요 방제 병해충은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등 이며 '2023년 벼 병해충 공동방제 농약 지원사업' 추진으로 지난 5월말까지 방제농약 26717봉/병을 공급하여 적기에 공동방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광역방제기 방제는 농로가 3m이상 포장된 곳에 바람이 없는 날 오전 5시부터 위탁 사업자가 방제차량을 운행하여 방제하며, 드론방제는 광역방제기 방제가 어려운 논에 농협 또는 쌀전업농 단체 등을 통해 필지 선정 및 동선을 구축하여 위탁 사업자가 방제하게 된다.
양양군 관계자는 “적기 공동방제 추진으로 종합적 병해충관리(IPM)를 실천하여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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