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분야 전문위원이 보강된 제8기 새만금위원회가 14일 출범해 임기 2년의 활동에 돌입했다.
새만금 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총리·박영기 전북대 부총장)는 이날 14명의 민간 위원 가운데 9명을 신규 위촉한 가운데 제8기 위원회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8기 새만금위원회의 임기는 15일부터 2015년 7월 14일까지다.
이번 제8기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 14명 중에는 전북지역 인사가 다수 포함됨에 따라 전북도는 앞으로 새만금 사업 추진에 중앙부처간 소통 확대에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 분야에 더해 투자유치 분야가 신설돼 새만금의 기업 유치 등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신규 위촉 위원은 △김태형 코트라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 △이상호 법무법인 율촌 고문 △박지현 ㈜로완 대외협력본부 매니저 △이승우 새만금신재생에너지포럼 상임의장 △정지인 사회적가치연구원 학술연구팀 선임연구원 △김현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재정정책연구실장 △김영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찬영 전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최정현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 등이다.
앞서 전북도는 이번 민간위원 선정을 위해 투자유치 등 5개 분야에 부서 추천과 의견수렴을 거쳐 심사숙고 끝에 8명의 민간위원 후보군을 국무조정실에 추천했으며 이 가운데 이상호 법무법인 율촌 고문과 이승우 새만금신재생에너지포럼 상임의장이 민간위원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중앙부처 추천 등을 통해 문화·관광콘텐츠 분야에 윤찬영 전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민간위원으로 추가 선정돼 현재 민간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북대학교 박영기 부총장를 포함하면 전북도 관련 인사는 이상호, 이승우, 손재권, 이철우, 이재운 위원 등 총 7명으로 제7기보다 2명이 더 늘어났다.
신설된 투자유치 분야에 새로 위촉된 이상호 법무법인 율촌 고문은 법률 자문 등 새만금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선정된 이승우 위원은 새만금신재생에너지포럼 상임의장을 맡는 등 새만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앞으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는 새만금과 관련해 △신속한 인·허가 등 기업 맞춤형 산단계획 수립 및 유치전략 △전력·용수 공급, 철도·공항·항만 등 기반시설 가시화 및 저렴한 대규모 용지 공급(3.3㎡당 50만원) △美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국내·외 이차전지 기업의 국내투자 △국정과제인 투자진흥지구 지정에 따른 조세감면(법인세·소득세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등을 들어 기업투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새만금위원회에서 논의해야 할 각종 심의 및 보고 안건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제8기 새만금위원회의 향후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