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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근로자 협약 필리핀 지자체, 인제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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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근로자 협약 필리핀 지자체, 인제군 방문

강원 인제군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한 필리핀 바탕가스주의 산 루이스 시(San Luis) 관계자들이(시장 오스칼리토 에르난데스 Oscarlito M. Hernandez 외 13명) 13일 인제군을 방문해 공식 일정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인제군과 인제군의회가 계절근로자 업무협약 내용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확인하기 위해 합동으로 추진했던 필리핀 현지 실사에 대한 답방으로 추진됐다.

ⓒ인제군

13일 산 루이스 시는 최상기 인제군수와 인제군의회(의장 이춘만)를 각각 예방해 앞으로 계절근로자 선발과정을 더욱 강화하고 성실한 근로자를 엄선해 파견할 계획이며 인제군과 상호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한 인제군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농산물 가공 시스템에 관심이 큰 산 루이스 시를 위해 인제군고품질벌꿀종합가공센터를 견학하고 최근 개관한 인제기적의도서관을 방문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14일 양 지자체가 계절근로자의 대한민국 입국준비, 입국, 배정, 근로 중인 현재까지 각 단계별로 발생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중간평가 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계절근로자 배정 농가를 직접 방문해 근로자의 생활환경과 근로 여건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인제군

인제군은 작년 12월 필리핀의 바탕가스 주, 산 루이스 시와 각각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바탕가스 주로부터 236명, 산 루이스 시로부터 112명의 총 348명의 계절근로자를 3월부터 6월까지 총 8차에 걸쳐 파견 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산 루이스 출신의 근로자는 단 한명의 이탈자가 없다고 밝혔다.

인제군 관계자는 “필리핀 산 루이스 시와 상호 신뢰 형성으로 많은 성과가 있는 만큼, 매년 성실하고 건강한 계절근로자를 지속적으로 파견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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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일

강원취재본부 서동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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