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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의회 소통홍보 무용지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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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의회 소통홍보 무용지물 논란

기자간담회 등 소통 전무 vs 의회회기·간담회 홍보 주력

태백시의회가 조직개편으로 올해 1월부터 소통홍보팀이 신설되는 등 조직이 확대됐지만 기자간담회조차 열지 않고 있는 등 무용지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태백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자 조직개편에 따라 의회사무과 산하에 전문위원, 의정팀, 의사팀 외에 소통홍보팀이 신설되면서 공무원 13명, 공무직 3명, 청원경찰 파견 1명 등 17명이 근무 중이다.

▲태백시의회 청사. ⓒ프레시안

소통홍보팀은 팀장 1명과 직원 1명이 근무했으나 지난 5월 1일자로 김상철 전문위원이 시청 감사팀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바람에 장재훈 소통홍보팀장이 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소통홍보팀장은 3개월째 공석이다.

소통홍보팀이 신설된 뒤 시의회 회기 중 의정활동내역과 의원간담회 활동, 의원 동정 등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제공하고 있으나 보도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기자간담회나 언론브리핑은 지금까지 전무하다.

한 언론사 관계자는 “소통홍보팀이 활동한지 6개월이 지났지만 보도자료도 부실하고 의원들과의 기자간담회도 전혀 진행되지 않는 상황을 보면 유명무실하다는 생각”이라며 “정책지원관 채용 공모 자료도 내지 못하는 점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의회 관계자는 “시의회는 자체사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보도자료가 부실할 수밖에 없다”며 “의회 회기와 의원간담회 내용 등 의정활동 상황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태백시의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의회현관에 청원경찰을 상주시키면서 의회를 출입하는 시청 공무원과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방문자 일지’를 작성토록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의회 방문자일지는 ▲방문 일시 ▲방문자 소속 ▲방문자 성명 ▲방문 대상자 ▲방문 목적 ▲비고 란 등에 본인이 직접 작성해야 하지만 방문자일지를 작성하지 않으면 의회 출입이 불가능하다.

태백시의회는 남성의원 3명, 여성의원 4명이며 소속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2명, 무소속 1명으로 의장과 부의장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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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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