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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이차전지 산업도시 포항에 2조 원 규모 투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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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이차전지 산업도시 포항에 2조 원 규모 투자 결정

포항시·경북도 역대 단일 최대규모...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탄력

▲13일 포항시와 경국도는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에코프로와 2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프레시안(오주호)

에코프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양극 소재 생산 캠퍼스 신설 확정

포항시, 2030년까지 양극재 100만 톤, 매출 70조 달성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가 경북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2조원을 투자해 양극 소재 생태계를 조성한다.

포항시를 대표하는 기업이자 세계적인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의 이번 투자는 역대 단일 최대규모다.

13일 포항시와 경북도는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에코프로와 2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에코프로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21만여 평 부지에 올해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 하반기 생산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원료, 전구체, 양극재 등 이차전지 양극 소재 일관 생산 공장인 ‘에코프로 블루밸리 캠퍼스(가칭)’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는 경북도와 포항시에 단일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연간 18만 톤 수준(2023년 기준)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한 에코프로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71만 톤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포항 영일만산단에 2조 9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특히, 에코프로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원료, 전구체, 양극재, 리사이클링까지 전주기 밸류체인 수직 계열화를 갖춘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지역에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양극재 연산 100만 톤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세계 양극재 수요량 605만 톤의 16.5%를 차지는 규모다. 또한 양극재 이외 이차전지 소재의 생산량도 연산 120만 톤 이상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는 올해에만 이차전지 분야에 총 5조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포항시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티리얼즈, CNGR, 화유코발트 등 이차전지 산업 앵커기업과 전후방 산업 연계 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강화하고, 파생 효과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최고의 이차전지 선도도시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배터리 허브 도시로 한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

국내 최대규모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구축한 포항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에코프로의 대규모 투자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비롯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에코프로가 포항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함께 만들고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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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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