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원전동맹 대전·전라 권역 단체장 회의가 11일 오후 2시 전북 부안군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전국 원전 인근지역동맹(약칭 원전동맹) 김영길 회장(울산 중구청장)과 권익현 부회장(전북 부안군수)을 비롯해 유성구, 고창군, 함평군, 무안군, 장성군 등 7개 지자체 단체장(일부 부단체장) 등이 참석해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 출범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100만 주민 서명운동 100% 달성 등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2019년 출범한 전국원전동맹은 원전안전과 불합리한 원전 제도 개선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단체로 올해 부산의 7개 기초지자체가 합류해 현재 23개 지자체, 503만명 원전 인근 지역 지자체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전국원전동맹은 그동안 지자체들간 자율적으로 모여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주민보호와 비합리적인 현행 원전지원금 제도 개선 등에 노력했으나 원활한 사무추진과 공신력을 갖추고자 행정협의회 출범을 앞두고 있다.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100만 주민 서명운동은 전국원전동맹 회원 23개 지자체, 503만명 주민을 대상으로 7월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100만명 이상의 주민이 참여한 서명지를 모아 8월 중에 국회와 관계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 날 회의에서 "100만 주민서명 운동을 전개하며 원전안전 실현과 원자력안전교부세와 같은 지원책을 마련해주기를 고대하고 있는 주민들의 열망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오늘 회의가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의 초석이 되어 원전안전과 지방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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