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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명 경남도의원 "경남 문화유산, 지역사회 되돌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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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명 경남도의원 "경남 문화유산, 지역사회 되돌릴 때"

"타 시·도 반출된 후 경남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출토유물 수십만 점 달해"

"정처 없이 떠돌고 있는 경남의 문화유산을 지역사회의 품으로 되돌릴 때입니다."

조영명 경남도의원은 11일 열린 경남도의회 제4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경남에서 타 시·도로 반출된 후 경남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출토유물은 적게는 수만, 많게는 수십만 점에 달한다"며 "김해에서 출토된 도기 '기마인물형뿔잔'을 보기 위해서는 국립경주박물관으로 가야한다"고 지적했다.

▲조영명 경남도의회 의원. ⓒ프레시안(조민규)

또 "거창에서 출토된 보물 285호 금동보살입상이 미술시장을 전전할 위기에 놓일 뻔 한 이 일을 계기로 거창군의회는 거창에서 타 지역으로 반출된 보물급 문화재 환수 운동을 촉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김해 도기 기마인물형뿔잔 환수를 위해 김해시의회는 2017년과 2021년 두 차례 중앙정부를 상대로 반환 건의안을 채택했다"면서 "양산시의회와 양산시립미술관은 33년 동안 동아대가 보유하고 있던 금조총 유물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리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의 역사성을 함의(含意)한 대표 유물이 정작 우리 지역에 없다.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은 지역사회가 스스로 관리하고 연구하며 우선적으로 향유할 권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영명 의원은 "경남에서 출토된 유물을 제대로 관리하고 연구할 인적과 물적 자원이 부족해 유물을 떠나보내던 시절은 지나갔다"며 "창원 다호리 붓·김해 도기 기마인물형뿔잔·거창 금동보살입상을 경남에서 생생하게 만나는 그날을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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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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